그대가 있어 행복한 날

 

                                    용혜원

 

푸른 하늘만 바라보아도

행복한 날이 있습니다.

 

그 하늘 아래서..

 

그대와 함께 있으면 

마냥 기뻐서 

그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집니다.

 

그대가 나에게 와주지 않았다면 

내 마음은 아직도 

빈 들판을 떠돌고 있을 것입니다.

 

늘 나를 챙겨주고 

늘 나를 걱정해 주는 

그대 마음이 

너무나 따뜻합니다.

 

그대의 사랑을 

내 마음에 담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 행복한 날에... 

그대도 내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그대를 사랑하는지 

그대와 함께 하는 날은 

마음이 한결 더 가벼워지고 

꿈만 같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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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님의 가슴 따뜻해지는 시 한 편입니다.

 

언제였던가요... 저렇게 따뜻한 마음 전해지고 행복하기만 하던 때가

정말 꿈만 같던 시간이 있었던가 싶은데...

 

몇 천마리의 학을 접고 또 접고, 수백편의 사랑의 시를 매일 전하며 '사랑해' 라고

일만번 적어내려간 편지를 건내주며 얼마나 가슴 뜨거웠던지...

그녀 앞에서 '행복을 주는 사람' 을 목청껏 불러대던 일이 새삼스럽네요...

 

지금도 행복하냐고 물으면 물론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슴 터질 것 같던 그 젊은 날의 시 한 편을 다시 보니 반갑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하네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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