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 여름 아침


                                        김광섭


비가 개인 날,
맑은 하늘이 못 속에 내려와서
여름 아침을 이루었으니
녹음(綠陰)이 종이가 되어
금붕어가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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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못가의 풍경이 그려지는 시이다...

마침 너무 잘 어울리는 사진이 있어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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