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정네 넷의 여행길이 어찌 수상쩍지 않았겠는가?
이제껏 그저 삶의 짐 묵직하게 져 온 수많은 이들 중,
그나마 마음이 통한다고 생각했던 이들 몇몇이 함께 길을 떠나 볼까 결심을 했던 터라

별스런 준비도 없이 그저 훌쩍 떠났다.


 

1박 2일동안 640여 km의 짧지 않은 행군이었으나 무사 무탈하게 적잖이 즐거웠던 여행길이었다.
영월, 정선... 곳곳에 펼쳐진 대한민국의 절경에 감탄 또 감탄하다 보니 한 발 한 발이 참으로 가벼웠다.

참 좋은 이들과 함께 한 간밤의 가벼운 발광(?)의 피로도 모두 잘 싸가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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