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아이티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끝없이 불어나면서, 사망자가 최소한 4-5만명,
어쩌면 1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미 1만여명의 시신이 매장됐으며,
수십명의 유엔산하 요원들을 비롯한 외국인 희생자도 점점 늘어가고 있단다.
연일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 보도되는 피해의 규모는 점점 늘어가고 있으며, 그 참상도 보도자료나 사진들을 통해 무수히 올라오고 있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이다.
모든 행정, 교통마저 마비상태라 복구나 지원의 손길은 고사하고, 무너진 잔해들 사이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묻혀있는지, 길거리에 널부러진 부상자들과 시체의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조차
피해의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전하고 있다.
우리 눈 앞에 몇 천구의 시체가 그대로 쌓여있는 이 처참한 광경을 어이해야 옳을지...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빨리 지원의 손길이 닿아 저들을 땅에라도 묻어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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