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세계,
초원의 밤하늘에는 어둠보다 빛이 더 많다.
여느 별보다 별이 더 밝고 더 커 보인다.
어디에라도 잠시 기대 밤하늘을 보고 있어보라.
자신이 별들속으로 빨려 들어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밝게 빛난다.
우리 안에 있는 별도 그렇다.
별을 아름답게 볼 수 있으려면 다른 불은 꺼야 한다.
가까이 있다고 더 밝은 것도 아니다.
간절함이 깊을수록 밝게 빛난다.
오직 간절함만으로.
- 신영길의《초원의 바람을 가르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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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이 글이 실려와서 마음에 닿기에 올립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밝게 빛나는 별은 우리 마음속에 있음을...
그 별은 간절함이 깊을수록 밝게 빛남을 믿어봅니다.
억수장마속의 저 촛불들의 믿음도 언젠가는 밝게 빛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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