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김상옥
구두를 새로 지어
딸에게 신겨 주고
저만치 가는 양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한 생애 사무치던 일도
저리 쉽게 가겠네
....................................................
어느 날
내 가슴을 쾅 때린 시 한 편...
살다보면
때론 사람에게 상처받고,
삶에 지치고 힘들 때...
다시 보면 참, 좋은 시 한 편....
'명시 감상 4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종기... 산행 2 (0) | 2011.07.14 |
---|---|
오세영... 그리움에 지치거든 (0) | 2011.07.13 |
이해인... 커피 한 잔에 사랑을 담아 (0) | 2011.07.07 |
이형기... 낙화(落花) (0) | 2011.06.28 |
오세영... 봄비 (0) | 2011.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