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김상옥

 

구두를 새로 지어
딸에게 신겨 주고
저만치 가는 양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한 생애 사무치던 일도
저리 쉽게 가겠네
....................................................

어느 날

내 가슴을 쾅 때린 시 한 편...

 

살다보면
때론 사람에게 상처받고,
삶에 지치고 힘들 때...

 

다시 보면 참, 좋은 시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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