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이렇게 쎌카를 찍었나...

우리 딸이 휴대폰 사진에 제 얼굴을 찍어놨다.

아마도 제 모양이 그럴싸했나 보다...

 

지난 달에 내 딸도 안경잽이 대열에 합류했다.

자꾸만 머리가 아프다고 하기에 혹시나 싶어

안과에 가서 시력을 재보니 안경을 써야 한단다.

 

아직은 초등학교 2학년인데...

난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썼는데...

 

다행히 안경 쓴 제 모습을 그리 어색해하거나 불편해하지 않는다.

미안하다 딸아...

나중에 수술비는 대 주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잠이 덜 깬 아이를 흔들어 깨웠더니 얼덜결에 일어나 거실로 나간다.

그러더니만 이내 드러눕더니, 바로 골아떨어진다. 코까지 드르렁 드르렁 골아댄다.

글자 그대로 참으로 '평화로운 잠' 이다....^.^....

 

그래 더 자거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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