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길을 간다
이해인
봄 여름 데리고
호화롭던 숲
가을과 함께
서서히 옷을 벗으며
텅 빈 해질녘에
겨울이 오는 소리
문득 창을 열면
흰 눈 덮인 오솔길
어둠은 더욱 깊고
아는 이 하나 없다
별 없는 겨울 숲을
혼자서 가니
먼 길에 목마른
가난의 행복
고운 별 하나
가슴에 묻고
겨울 숲길을 간다
................................................................
생각해 보면
날마다 새로운 하루를 맞게 되는 게
우리의 일상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매일 매일이 새 날이니 말이죠.
하루를 감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혜안을 주십니다.
분별하고 조심하도록 말이지요.
조금만 귀 기울이고 집중하면
바람소리도, 빗소리도 들을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이 전하는 말씀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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