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좁은 주택을 청산하고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아직 에어컨을 달지 못했지만 이제 어느 정도는 정리가 된 듯 하다.

이사를 한 지 10일... '주거환경개선사업'(?) 은 나름대로 성공적이다 싶다.

 

 

화장실이 딸린 안방은 아늑하고 편안하다... 조만간 커튼을 달아야겠다.

 

 

우선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고 나니 아이들이 신이 났다. 아직 책장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지만...

옷장도 하나 주워다 새롭게 꾸며주고... 피아노도 실어 오니 그럴 듯한 아이들 방이 됐다.

 

집사람도 확 달라진 주거 환경에 들뜨긴 마찬가지...ㅎ.ㅎ... 새로 식탁도 구입했다.

 

늘 책을 쌓아놓고 살았는데, 책장을 사다가 채워보니 오히려 헐렁하다...ㅎ.ㅎ..

이럴 줄 알았으면 그렇게 많은 책을 버리는 게 아니었는데...

고민끝에 책을 7박스 이상 버려야만 했다...ㅠ..ㅠ...

 

나 역시 이 씨디장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2미터에 가까운 11단짜리...

친구녀석이 선물로 직접 제작해 온 이 씨디장 덕분에 8년동안 장식장에서 쌓이고 쌓인 채로 지내오던

내 사랑스런 씨디들이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감동은 순간이었다...ㅠ..ㅠ...

그래서 반대편 벽에 붙어서 한 컷!!... 내 분신인 기타도 함께 이 순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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