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한국인 최초, 아니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골프대회를 제패하며 한국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제껏 단 한번도 메이저대회 우승경험이 없었던 한국남자골프는 아시아계는 메이저 우승이 좀 어렵지 않겠냐는 통념을 여지없이 깨며 세계정상에 섰다.
우즈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맞은 양용은은 이글 1개에 버디 2개, 보기 2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타이거 우즈(5언더파 283타)에 역전 우승을 거뒀다.
사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타이거 우즈는 3라운드까지 1위를 기록했던 14개 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4번을 모두 우승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역전은 어렵다는 것이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상.
하지만 양용은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차근차근 우즈를 추격하며 기적과 같은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PGA 메이저대회 우승은 신만이 알고 있다고 했던가?
신이 선택한 양용은 선수의 불굴의 의지와 투혼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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