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도 있구나 싶을만큼 법정스님이 입적하시기가 무섭게 스님의 거의 모든 도서가 팔리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마무리 (문학의 숲)을 필두로, 법문집인 '일기일회'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
'맑고 향기롭게'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등등...
그 밖에도 '산방한담', '텅빈 충만', '홀로 사는 즐거움', '물소리 바람소리', '인연이야기' 등 예전에 발간되었던 책들이 모두 베스트도서 순위안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법정스님과 관련된 책들의 출간이 줄을 잇고 있는데,
'내가 사랑한 책들(법정 스님의)' '법정스님숨결' 등이 그렇다.
안타깝게도 '무소유 (범우사)' 는 스님의 유지에 따라 바로 절판이 되면서 구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어쨌든 순위안을 대충 훑어봐도 온통 법정스님의 책이다. 줄잡아 수십권이다.
참 대단한 일이다 싶다가도,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리가 어지간히 책을 읽지 않는구나 하는데 생각이 이르니
좀 씁쓸해 진다.
그러고 보니 4월에 읽을만한 책을 훑어볼 여가도 없이 모두 법정스님 책에만 매달려 있는 듯하여 또 안타깝다.
요즘 또 한권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이 나왔다. 바로 <파라다이스>!!!
기발한 그의 상상력은 또 어떤 세상을 그려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댄 브라운의 <로스트 심벌>과 함께 외국소설 상위에 올라있다.
베르베르도 그렇고 댄 브라운도 그렇고 우리나에에서는 고정독자가 있는 역량있는 작가라
일단 발간되면 베스트에 오르는 건 시간문제... 하지만 들어가는 비용도 꽤나 크다고 하고...
꼭 여러 권으로 나와 - 고맙게도 이번엔 겨우 두 권으로 나왔다 - 이런 사소한(?) 부담도 적지는 않다.
요고요고요고... 딱 내 스딸... ㅎ.ㅎ... <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
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을 기념하여 100장의 팝음반을 소개한 책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음반은 47장, 음원을 포함하면 80여장 정도 될 듯...
배철수씨가 나랑 음악 취향이 비슷하신가? ...ㅎ..ㅎ... 요즘 가끔씩 심심할 때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다.
그리고 또 한 권의 책... <누구나 일주일 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 >
처음엔 제목에 혹'' 해서 산 책이었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피아노 건반만 보면 괜히 쫄았던 내가
피아노 건반을 여유롭게 (?) 두들기게 됐으니 말이다. 물론 산지 한 달이 다 되었으니, 일주일은 훨씬 넘었다.
피아노 죽이게 치는 것도 감감하다... 그래도 용기를 얻었으니 다 얻은 것이나 다름 아니다.
피아노 건반을 죽이게 칠 수 있는...
'탁이의 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여름에 읽을만한 책 (상반기 결산) (0) | 2010.07.01 |
---|---|
5월에 읽을만한 책 (0) | 2010.05.19 |
2010년 3월에 읽을만한 책 (0) | 2010.03.04 |
2010년 2월 읽을만한 책 (0) | 2010.02.03 |
파적도 패러디 - 브라질 국민화가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 (0) | 2010.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