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김초혜


소리를 내면 깊은 강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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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등단한 후로 연작시 '사랑굿' '어머니' 등으로 너무나 유명한 시인이다.

 

'사랑굿' 이라는 연작시는 총 183편으로 일단락이 된다.

'감정의 수많은 단층으로 쌓인 체험을 한 편의 시로 끝낼 수 없어... ' 라는 시인의 말처럼

그녀의 수십년의 삶에 대한 말이 켜켜히 쌓여 길이길이 남을 연작시를 이루어냈다.

 

물론 시인의 노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소설가 조정래씨의 아내이기도 한 그녀의 시는
사람과 삶과 사랑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로 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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