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강정규
연우가 드디어 걷기 시작했다
어디까지 갈까
어떤 길을 갈까.
그도 저도 아닌
연우의 길을 가면 좋겠다
연우니까
..........................................
사는 게
별 게 없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성심껏 일하며
흘린 땀방울만큼 벌고
번만큼 여유를 누리고
여유만큼 평안을 얻으면
더 무엇을 바라고 더하겠나?
그런데
넌
참으로
기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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