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김민정
색안경을
벗어놓고
세상을
볼 일이다
스쳐가는
바람의 말도
새겨들을
일이다
생각을
되새김하여
가다듬을
일이다
......................................
시인은
머리의 냉철함보다
가슴의 뜨거움이 더 귀하겠다.
감각의 예민함보다
사유의 깊이가 더 중하겠다.
감정에 몰입하기보다
궁극적으로
삶에 대한 감사를 먼저 알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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