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등불을 상처 위에 켜다


                                           윤후명


이제야 너의 마음을 알 것 같다
너무 늦었다
그렇다고 울지는 않는다
이미 잊힌 사람도 있는데
울지는 못한다
지상의 내 발걸음
어둡고 아직 눅은 땅 밟아가듯이
늦은 마음
홀로 등불을 상처 위에 켜다
모두 떠나고 난 뒤면
등불마저 사위며
내 울음 대신할 것을
이제야 너의 마음에 전했다
너무 늦었다 캄캄한 산 고갯길에서 홀로

.................................................................

 

어쩌면 지금 우리 곁에 있는 그 무엇도 영원할 수 없겠지.
아마도 그렇겠지.
하지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은 나와 함께 있고 싶어할 것을,
영원히 같이 있고 싶어할 것을 믿어야 겠지.
아마도 그래야겠지.
떠난다 해도, 잊혀진다 해도, 그것만은 믿어야겠지.
영원히 함께하고 싶어했음을...
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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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일 (雪日)

                             김남조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다.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적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너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누리자.

 
새해의 눈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눈물들이 다시 땅 위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

 

누가 이렇게 아름답게 노래했을까?

 

내 존재의 의미를,

눈(자연)의 고결함을,

우리 생의 은총을,

사랑의 섭리를...


가치있는 삶의 주제들을 나열하면

이 몇 가지 쯤이 될 것이다.

살다보면 중요한 순서야 그때 그때 정해지겠지만

지금 내가 어디쯤일지 생각해보면

 

아마도 '어디쯤'이 될 것이다.

 

참 알, 수, 없는 우리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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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 조선전쟁박물관 소장 사진들

 

31stInfantryRegimentStandard[1].jpg

 

1953년 7월 27일은 정전협정에 서명한 날입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조인 55년을 맞아 북경 조선전쟁박물관이 소장하고있는 사진들을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1950년 11월 27일 - 12월 1일 사흘간 장진호탈출작전이 전개되었읍니다.

온세상이 눈으로 덮혀있었고 그리고 계속해서 눈발이 휘날리고 있었읍니다.  

칼날같은 바람과 강추위속에 장진호 동쪽 비탈길 4십리를 전투와 후퇴를 밤낮없이 계속하면서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고 나오는데 미병력 3000명중에 1000명이 전사했읍니다.

그때 빼앗긴 미제31보병연대 깃발이 북경 조선전쟁박불관에 걸려있읍니다.

Yalu[1].jpg

1950년 10월 14일 중공군이 압록강을 넘는 장면

 

CCF1stCampaign1[1].jpg

1950년 10월 25일 - 11월 5일 전개된 일차 공세

중공군은 제38군, 39군 그리고 40군이 일차공세를 해 왔는데 각군은 3만명의 병력으로 되어 있읍니다.

거의 보병으로 짜여저 있으며 경험이 풍부한 군으로 총기 다루는 기술과 군순찰등 베테랑급입니다.

 

CCF124[1].jpg

1950년 10월 말 중공군 42군 제124사단 사령관 린치앙이 혜산진에서

 

prisoners1[1].jpg

1950년 11월 2일 일차공세때 후퇴하고 있는 미군병력을 앞질러가서 미군 장교를 생포하는 장면.

미 제2대대 B중대 장교.

 

prisoner[1].jpg

일차 공세에서 8기병연대소속 미군 생포장면.

중공군은 9mm Sten Mark2 기관총과 일제 6.5mm 38구경 장총을 들고있읍니다. 

 

CCF39thCorps1[1].jpg

1950년 11월 25일 계천(Gyechon)에서 적을 기다리는 중공군 39군.

 

ROK6th[1].jpg

1950년 10월 25일 운산(Unsan)에서 한국군 6사단을 공격하는 중공군 40군.

 

CCFAssault1[1].jpg

중공군 1차 공세, 1950년 10월과 11월사이에 용산봉에 있던 한국군 1사단을 공격하는 장면.

고장(Kojang)에 있던 한국군6사단 7연대와 운산(Unsan)에 있던 15연대는 거의 전멸 되다싶이 했읍니다.

장비와 무기도 다 빼앗겼읍니다.

 

CCF40thCorps[1].jpg

2차 공세에서 중공군 제4군이 청천강전투에서 소민봉을 공격하고있는 모습.

 

CCF39thCorps2[1].jpg

1950년 11월 중공군 제39군이 UN군 추럭 수십대를 파괴하고 공격하는 장면.

 

CCF79thDivChosin2[1].jpg

장진호에서 미32연대 1대대를 공격하기에 앞서 준비하고있는 모습

 

CCF79thDivChosin[1].jpg

장진호에서 중공군 80사단이 미군 32연대 1대대를 공격하고있는 장면.

 

CCFOccupyInnerPerimeter[1].jpg

중공군 80사단이 괴멸된 미1대대로 진격해 들어옵니다.

앞에 미군시체가 있읍니다.

 

Destroyed%20TFFConvoy[1].jpg

장진호에서 미제57야전포대대와 D중대 그리고 15대대가 버리고 간 장비들.

 

CCFPyongyang[1].jpg

1950년 12월 6일 제2차공세에서 평양에 입성하는중공군.

 

DeuceFourWarriors[1].jpg

중국 사진설명에 의하면 미제24흑인보병연대에서 생포된 포로라고합니다.

 

CCFCapturesSeoul[1].jpg

1951년 1월 4일 독립문을 통과하는 중공군.

 

CCFCrossesHan[1].jpg

1951년 1월 8일 한강을 넘는 중공군, 3차 공세

 

Hoengsong[1].jpg

1951년 2월 12일  횡성에서 한국군 8사단을 공격하는 중공군.

중공군3개사단과 북한군2개사단이 횡성지역에 있던 한국군 8사단과 3사단을 포위했읍니다.

포위망을 뚫고 원주로 후퇴하는데 병력손실이 극심했읍니다.

2월 11일-13일 사이에 사상자는

한국군 3사단   ---------- 1,238             장비손실  105mm 곡사포   ----   28

       5사단      ---     1,141                       155mm 곡사포   ----    6

       8사단      ---     7,465                        탱크    -------       6

미군   2사단      ---     1,769                        개인화기   ----    1,200               

       7사단                190

       187공수연대  --       59

   합계                  11,862

UndergroundA[1].jpg

벙커에 있는 중공군 7.62mm Ruchmoy Pulemyot 기관총

 

BCDPOW1[1].jpg

1951년 11월 영국군 포로들

 

CCFPiston[1].jpg

한국전에 참가한 중국 공군.

적기 1대를 추락시키고 3대를 파손시켰다고 합니다.

 

ccfA[1].jpg

1951년 4월 24일 제5차공세때

중공군 40군이 미24사단을 포위하는 모습. 

 

CCF5thCampaignMap[1].jpg

 

CCFStageFor5thCampaign[1].jpg

제5차공세때 진군하는 중공군.

 

CCFAssaultInstructions[1].jpg

캠퍼스에 쓰여저있는 글을 읽어주고있는 중공군 장교.

허리에 방망이 수류탄을 차고 있읍니다.

 

MultiTubeRockets[1].jpg

중공군 T34 대포를 산정상에 숨겨놓고 있읍니다.

 

KaesongTeaHouse[1].jpg

1953년 7월 개성 정전회담장에서 나오는 북한군과 중국군.

위의 사진들은 중공군측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출처 : 명당자리.
글쓴이 : 대물조사 원글보기
메모 :

우리나라 1954 년에는 어떻게 살았나?

Adam이 본 1954년 대

[꼭읽어보세요:1954년 대구, Photo by Adam Ewert,Ph.D.80 ]

1954년 대구...KOREA.....     Photo by Adam Ewert,Ph.D.8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자료 입수 정찬권(미국 유학생)...http://blog.naver.com/texasatm...2007.02.06
1주일 전에 와이프가 영어를 배우러 다니는 미국교회의
Adam이란 할아버지 선생님의 저녁초대가 있었습니다.
한국인들만 초대하는 저녁식사 였습니다. 전에 한국에 가본적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방문을 했었습니다.
처음엔 Adam의 나이 79세, 우리나라로 따지면 80 이었다는것에 잠시 놀랬습니다.
80세의 나이에도 volunteer로 교회에서 외국인을 위한 영어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복구가 한참이었던 1954년부터 1955년까지 대구에서
2년간 교회의 봉사활동을 자원해서 한국에 왔었다고 하면서,
그당시 찍었던 귀한 한국의 사진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대구를 들어가면서 찍은 대구의 표지판 입니다...
그당시에도 사과가 유명했군요....
백두산 가는길을 사랑하자라는 말이 묘한 느낌을 가지게 하네요...

제가 대구는 15년전에 한번 가본적밖에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기가 어딘지는 대구 사람도 잘 모를듯 합니다..^^;
소시장의 풍경입니다....
Adam에게 인상깊었던 한국의 모습은 모두가
검은 머리에 하얀 옷을 입었다는 거였다고 합니다...

Adam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중 하나인 한국 노인분들의 담배피는 사진 입니다.
이 사진은 Adam의 집 한견에 Letter지 크기로 벽에 걸려 있던 사진 입니다.

구호물품인 옷가지를 받아가시는 아주머니와 등에 업힌 귀엽게 생긴 아이의 모습입니다.


추수를 하는 들판의 모습입니다....
전쟁때문이었는지 산에 나무가 하나도 없어보이는 군요....

추수를 도와주고 있는 Adam의 젊은 시절 모습입니다.
Adam은 지게에 대하여 무거운 짐을 지어도
힘들지 않게 설계된 아주 훌륭한 물건이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세 사진은 피난민촌의 사진 입니다.
바투 붙어있는 판자집들의 모습과 무쇠솥에 데우고 있는 분유를 기다리는 아이들,
피난민촌에 자주 일어났다던 화제의 모습입니다..

줄을서서 분유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Adam의 기억하나는 그당시 한국인들은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잘 모르고 진하게 분유를 주었다가 모두가 배탈이 나,
한동안 우유 배급은 거부했었다는 일화를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공공 화덕에서 분유를 더운물에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피난민촌에서 우유를 받아 마시고 있는 아이들의 사진입니다.
사실 지금은 최소한 50대 중반 이상이 되었을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 들입니다

어린 여자아이가 무거워 보이는 한푸대의 Charcoal(숯?)을 이고 가는 모습입니다.

현재의 Adam과 아내 Alice의 모습입니다...
한국에 갔을당시 의대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자원 봉사를 나간 곳이라 합니다.
이후 몇나라를 더 돌아다니다가
UTMB(University of Texas Medical Branch)에서 의사 및 교수를 하다가
지금은 은퇴를 하고 교회에서 외국인들은 위한 영어수업등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재에는 그동안 다녔던 30여개국이 넘는 나라들의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너무 오래된 기억들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해서 몇장의 지금의 한국 사진과 영상을 보여 주었더니 한번 가보고 싶은데,
나이가 많아서 이젠 여행하기 힘들거라며 웃어주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의 빛바랜 칼라사진들이 묘한 느낌을 가지게 하네요...

100여장이 넘는 한국전쟁 후의 대구의 모습들이 있었습니다만,
블로그 한페이지에 올릴수 있느 양이 한정되어 일단 몇장만 올려 봅니다...
올라와 있는 모든 사진은 Adam이 사용을 흔쾌히 허락 해 주었습니다.

두번째 1954년 대구의 사진들 입니다.

싸구려 필름 스케너를 가지고 있었던 덕분에,
130장 정도의 슬라이드 필름을 스켄하는데 5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학생인 저로서 5시간의 투자는 큰 것이죠, 물론 50년동안
사진을 간직하고 있었던 Adam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지만요....

왼쪽이 Adam이고 오른쪽은 친구인 burkholder라고 써 있네요...
맞는 이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Jeep을 타고가다가 전복사고를 당한후
대구의 한 군병원에서 치료후 기념으로 찍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사진과 비교했을때 눈빛이 강렬하군요...

원조물품에 대한 환영행사에 학생들이 동원(?)된것 같은 사진입니다...
전쟁후의 모습들인데도 밝은 표정들입니다...(단월)도 아마 그 어디있었으리

이 사진은 전쟁고아들을 위한 행사라고 하는데...
고아가 아닌사람들도 많이 보이는 군요....^^;

Outdoor Meeting이라고 써있는 사진입니다...
Adam 말대로 모두가 검은 머리에 흰옷을 입었습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을 방문한 Adam과 아이들의 사진 입니다...
오른쪽의 양복아저씨 주윤발이랑 좀 비슷해보인다는 저만의 생각....ㅡㅡ;

Adam의 목에 걸린 사진기가 이 대부분의 사진들을 찍은 사진기 입니다.
기종이 뭔지 저는 잘 모르겠군요....
Adam은 저 한복을 입은 여자아이가 인상깊었다고 합니다...

좀 사는집 자제분들 같군요....
비로도(?) 치마와 양장(?)을 한 자매들입니다..

피난민촌의 우유를 마시는 또다른 사진이군요....
개인적으로 사진속 분들의 지금 근황들이 궁금해 집니다...

사진의 제목이 'boy wearing only rubber shoes'입니다...
요즘은 보기 드물지만 제 어렸을때도 저러고 다니는 아이들이 종종 있었던 기억이...

그당시 보기 드물었을거 같은 직업여성이군요.....
교통정리 아가씨......멋지네요...^^;


Adam의 사진중 유일한 흑백사진인 김치독들의 사진입니다...
공동으로 사용한 장독대 같은데....
저당시에는 남의것 슬적 하는 일은 없었는지 궁금해 지는군요...

돼지팔러 장터로가는 한 아저씨의 사진입니다...

사진속의 아가씨는 Lois Khans이라고 하네요....
서양 자동차와 서양 아가씨의 모습에 동네아저씨들이 다 모여 있습니다....
좀 민망한듯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네요....

대구에 있는 한 유치원 이라고 합니다....
일본식 건물이 눈에 띄는군요....그래도 저기 계신분들은
그당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의 자제들이겠군요..

마을에 있는 공동 화로에서 분유를 타고 있는 사진 입니다...
저 뒤에 짝다리 처녀는 어른앞에서.....ㅡㅡ;

놀이터 사진 입니다......

소시장에서 소의 상태를 보시는 아저씨의 미소가 ...... 좋아보입니다...

소시장에서 만난 큰 모자를 쓴 아저씨가 Adam의 눈에는 신기해 보였다고 합니다...

또다른 소시장 사진의 담배대를 파는 상인입니다...

유치원 사진이라고 써 있네요....

분유를 데우고 있는 모습...

피난민촌에서 분유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들...

피난민촌의 전체풍경...

분유 배급중입니다....

이 사진에는 부산이라고 써 있네요....어딘지는...

정확히 상표는 모르겠지만 빈 맥주켄을 사용하여 만든 지붕입니다...

전쟁의 모습이 아직 남아 있는 사진입니다.

군용트럭을 이용해 구호 물품을 많이 날랐다고 합니다.
60트럭과 디자인은 같은데...
저도 군대시절 운전병이라 60몰았던 기억이...(제3야수교출신

대공용 기관총옆에서... 자세잡고 있는 군인 아저씨...^^

장터로 가는 길일까요?

5일장의 한 풍경입니다.

Adam에게는 우리나라의 지게가 많이 인상깊었나 봅니다....

갓에 도포를 두른 할아버니와 포대기에 아이를 업은 어머니...

구호물품중 옷을 받기위해 모여있는 모습입니다.

평온해 보이는 농가의 풍경....

배추밭에서...

모내기를 하는건지 모종을 관리하고 있는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반바지를 입은 뒷모습을 봐선 우리나라 사람 같지는 않군요...

1954 대구에서 2007 Galveston 으로.. KOREA

2007/02/09 17:29
http://blog.naver.com/texasatm/150014344545

참 정신없던 지난 몇일 이었습니다.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던 한적한
제 블로그를 들어간 3일전 믿을수 없는 방문횟수에
네이버에 오류가 생겼나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인터넷 신문에 제 블로그가 올라간 것을 알게 되었고.....
첫날 2500명 이상의 사람들....
둘째날 1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아 주었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느낄수 있었던 말못할 감정을 어설픈
제 블로그에 올리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준 것입니다.
수많은 방문과 댓글... 다행이 악플하나 없는
댓글과 Adam선생님에 대한 감사 인사,
사진을 올린 저에 대한 격려로 아내와 저는 많이 흐믓해 했습니다.
그 와중 대구의 매일신문과 대구KBS에서 연락이 왔고...
먼저 저에게 연락을 하신 매일신문의
사진부 안기자님에게 사진과 내용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참 보기 힘든 우리나라의 근대사 사진, 더군다나 컬러인 사진.....
맘 같아서는 1954년 이후 한국을 잘 모르시는
Adam선생님을 한국에 초대하고 싶었으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직 학생신분인 저의 입장이......ㅡㅡ;
한국사람의 방문이 많지 않은 이곳 Galveston에서
기회가 있으실 때마다 한국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으셨고,
한국의 발전을 보고 듣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제가 할수 있었던건 몇장의 최근 한국 사진과
관광공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짧은 홍보 영상물을
DVD에 녹화해 댁에서 보여드리는 것이 다였습니다.

매일신문사에서 온 감사편지를 프린트해서 보여드렸습니다.

이 공돌이가 리포터흉내를 내며 인터뷰 하는 사진 입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서재에서 보여드리고 설명하는 모습입니다.
아불싸...모뎀을 쓰시고 계셨습니다... 한페이지 보는데 10분 이상....ㅡㅡ;

서재의 한 벽면엔 이렇게 방문한 나라들의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30여 개국을 방문하셨다고 합니다.
주로 1953부터 Galveston에 온 1967년 까지 전 세계를 다녀보신듯 합니다.

한국사진중 Adam선생님이 가장 좋아 하는 사진입니다.
어르신들이 쓴 갓이 말꼬리로 만들어진것도 아시고 계셨습니다.

이날 인터뷰를 같이한 동네 한인들과 함께한 사진입니다.
다시한번 Adam과 Alice에게 감사 드립니다.

오늘의 인터뷰는 이곳 시간 2월 8일 저녁8시에 이루어 졌습니다.
좀더 빠른 인터뷰를 시도 하려 했으나,
두분 모두 오늘도 8시까지 봉사활동이 있으시다고 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욕심없으시고, 검소한 삶을 사시는 분들입니다.
 
50년대 대구 모습 슬라이드 제공 아담씨 인터뷰
몇일전에 반기문 총장의 아프리카 방문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볼수 있었읍니다.
사진의 내용에 대해선 지금 잘 모르겠지만,
50년대의 이 사진들과 비슷한 분위기의 사진들 이었던것 같습니다.
미묘한 감정들을 표현하기 힘들지만,
자만하지말고 성실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공돌이다 보니까 화두를 던져놓고 마무리가 힘드네요...^^;
하여간 Adam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도깨비 뉴스에 기사화 되었네요.... 어쩐지 찾는이 뜸한 제 블로그에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와 좀 놀랬다는....^^;
2007-02-07
http://www.dkbnews.com/bbs/zboard.php?id=headlinenews&no=7623

대구 매일 신문 (2007.2.9)에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online과 offline 동시에 기사화 되었습니다.
12일자 신문에 인터뷰내용과 사진이 더 기사화 될 예정 입니다.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6402&yy=2007

대구 매일신문 2월 12일자 신문에 인터뷰기사와 대구 사진 120장 모두를 볼수 있습니다.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6763&yy=2007

많은 대구분들이 사진에 대한 고증을 해 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그리고 지역발전에 힘쓰시는 매일신문도 많은 발전 있으시길 바랍니다.

Edit/Rimdae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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