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가 꾸준히 최상위를 유지했다. 아무래도 요즘처럼 출판계 전체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꾸준히

잘 나가는 책이라 그런지, 이러쿵 저러쿵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어쨌든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기욤 뮈소의 '당신없이 나는',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 '아침의 문', 댄 브라운의 '로스트 심볼', 정이현의 '너는 모른다',

김정현의 '아버지의 눈물', 전경린의 '풀밭위의 식사' 이문열의 '불멸',

내가 좋아하는 작가 김선우의 '캔들 플라워'...

소설이 많기는 많다.

 

 

 

 

경제, 경영, 자기계발 등에는 눈에 띄는 책이 단연 김용철의 '삼성을 생각한다' 이다.

발간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3위에 올랐다.

'혼(魂). 창(創). 통(通)'! '조선일보' 경제 섹션 ‘위클리비즈’의 편집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이지훈의 책이다.

그가 인터뷰하고 취재한 수많은 사례에서 발견한 성공키워드가 바로 혼, 창, 통 이라고 한다.

 

'행복의 조건 - 하버드대학교 인생성장보고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진행된 성인 발달 연구를 맡아온

미국의 정신과 전문의이자 이 책의 저자인 조지 베일런트의 연구보고서이다.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1930년대 말에 하버드에 입학한 2학년생 268명의 삶과 서민 남성 456명,

그리고 여성 천재 90명을 72년간 추적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법칙'을 연구했단다.

그 기나긴 연구의 결과들을 찬찬히 적어내고 있다. 책을 구입하긴 했는데, 아직 앞부분만 읽었다.

 

      

 

대학자 퇴계 이 황 선생의 글을 모은 '함양과 체찰' 은 최근 읽었던 인문학 서적 중 단연 최고였다.
잦은 오탈자나 인쇄 문제 등 편집상의 사고(?)가 가장 중요한 인문서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긴 했지만,

이 황 선생의 깊은 글은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요즘은 알랭드 보통의 책을 몇 권 구입해서 읽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사랑일까' '불안' '여행의 기술' ...
그리고 조만간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일의 기쁨과 슬픔'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공항에서 일주일을'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등을 읽어볼 생각이다.
올 봄은 이렇게 '보통'의 글과 함께 할 생각이다...

 

            

 

 

 

2009년 12월 교보 베스트셀러.xls

 

댄 브라운의 <로스트 심벌> 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

해외 소설이 10위권을 거의 모두 차지했다.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 베스트셀러 작가인 기욤 뮈소의 신간 <당신 없는 나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데이지의 인생>, 마르크 함싱크의 <충신>, 오쿠다 히데오의 <오 해피데이>,

오드리 니페네거의 <시간 여행자의 아내> 등의 해외 작가들의 소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소설 역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비롯해, <남한산성> 의 작가 김훈의 <공무도하>,

정이현의 인터넷서점 최초의 연재소설 <너는 모른다>, 김미조의 <천국의 우편배달부>,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공지영의 <도가니>,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를 필두로 법정스님의 에세이, 소설가 김형경의 에세이집 <좋은 이별>,

박광수의 <해피엔딩> <참 서툰 사람들>, 이외수의 <청춘불패> <사부님 싸부님>,

이미연의 <있잖아요 미안해요>, 김홍신의 <인생사용 설명서>,

탤런트 최강희의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인기 여배우 故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의 에세이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등도 인기를 누렸다.

아무래도 연말분위기를 타면서 소설, 에세이 등 문학류가 강세를 타는데,

올해는 유난히 문학류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경제/경영서들은 2010년을 맞이하여, 경제 전반의 전망과 분석을 내놓은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는데,
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 박사의 <SERI 전망 2010>, 이데일리의 <2010 업계지도>, 한국경제신문의

<이코노미스트 2010 세계경제전망>, 헤럴드 경제의 <헤럴드 경제 2010 비즈맵. 등의 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문서나 자기계발서들은 손에 집을만큼 눈에 띄는 책이 없어서 거의 읽어보질 못했는데,

연말이 되면서 몇 권 나와 있었다. 한 번 정리를 해서 읽어보아야 겠다.
이시형 박사의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라는 책을 2010년 첫번째로 완독을 했다.
평생공부의 중요성, 공부의 습관 익히기와 뇌과학에 대한 간략한 설명까지 곁들인 흥미로운 책이었다. 

 


2009년 12월 교보 베스트셀러.x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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