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뽀삐뽀 건강맨 첫 번째 책 ... 성장편 '키크는 그림책'

 

삐뽀삐뽀 건강맨 두 번째 책 아토피편 ... '아토피를 조심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사실은 '올바른 생활 습관' 이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알려주기 위한 방법으로 '건강시리즈'를 고민하다가 탄생한

 

'삐뽀삐뽀 건강맨'  그리고 귀엽고 예쁜 건이와 강희

이 모든 캐릭터를 클레이로 제작, 촬영해서 이제 두 번째 책이 곧 나온다.

우리 예쁜 강희가 아토피에 걸리고, 해결사 삐뽀삐뽀 건강맨이 나타나

아토피 예방법과 대처법을 상세히 설명해 준다..^.^...

떼었다 붙였다하는 스티커 놀이로 아이들에게 더욱 흥미 유발시켜

올바른 생활 습관을 익히도록 하였다...

 

앞으로도 '비만편' .... 등등 이 계속계속 진행중...^.^...

 

 

 

 

 

 

 

 

 

출처 : 박정욱 가례헌
글쓴이 : 운영자(강민석) 원글보기
메모 :

 

 

 

 

 

 

 

출처 : 박정욱 가례헌
글쓴이 : 운영자(강민석) 원글보기
메모 :

춘곤

                김사인


사람 사는 일 그러하지요
한세월 저무는 일 그러하지요
닿을 듯 닿을 듯 닿지 못하고
저물녘 봄날 골목을
빈 손만 부비며 돌아옵니다
......................................................................

우리 사는 일이 다 그러하지요.

바로 저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면서
그저 앞으로만 달려가고 있습니다.


안개라도 걷히면 그나마 나을텐데,
선택의 여지는 언제나 그리 많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저 제 갈 길 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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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화


              김소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요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

- 산유-화(山有-花) -

 

품사 : 명사 
[음악] 같은 말 : 메나리

 

산유화라는 꽃이나 식물은 없다. 이제서야 알았다.
'메나리' 라는 우리 전통 음악의 종류와 같은 말임도 이제 알았다.


'한오백년' '정선아리랑' 등 구슬픈 멜로디와 처량하고 낭랑한 소리가 특징인
'메나리제 소리'의 다른 말이 산유화란다.


아무 것도 모르고 사는 일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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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편지


                     곽재구


새벽에 깨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고통과 쓰라림과 목마름의 정령들은 잠들고
눈시울이 붉어진 인간의 혼들만 깜박거리는
아무도 모르는 고요한 그 시각에
아름다움은 새벽의 창을 열고
우리들 가슴의 깊숙한 뜨거움과 만난다
다시 고통하는 법을 익히기 시작해야겠다
이제 밝아 올 아침의 자유로운 새소리를 듣기 위하여
따스한 햇살과 바람과 라일락 꽃향기를 맡기 위하여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를 사랑한다는 한마디
새벽 편지를 쓰기 위하여
새벽에 깨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희망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

 

열정의 샘, 사랑의 샘, 희망의 샘...


마르지 않는 샘 하나,
내 가슴에도 흘러 넘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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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

이사를 했다...
제법 멀리로...
꽤 오랜동안 머물렀던 자리를 뜬다는 게 은근히 부담스러운 나이가 됐는지,

한동안 심사가 영 편칠 않았다.


막상 이사하고 아직 정리하지 못해 쌓아 놓은 박스가 많지만
이제서야 마음이 놓인다.
정리하려고 내놓은 물건들로 어수선하게 어질러진 방..
'평온한 일상의 소중함' 을 새삼 깨닫는다.


이 사소한 이사에도 심사가 이렇게 번잡스러운데,
지금 엄청난 재난을 당한 일본인들은 어떤 심정일까.
빨리 정돈되고, 치유되길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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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해일이 밀어닥친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는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로운 해안도시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정확한 피해규모는 짐작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다가

이번 최악의 쓰나미로 폐허로 변한 도시는 약 1만여명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일본 전역에서 이번 대지진과 관련한 쓰나미와 여진, 화재와 폭발 피해로 수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갈수록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다.

 

아, 어찌 이런 참혹한 일이...

 

어제 오늘 계속된 후쿠시마의 원전 폭발로 원폭피해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 재앙의 끝을 짐작하기도 어려울 듯 싶다.

부디 빠른 복구와 치유가 이루어지길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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