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가 선명한 푸른 수박 칼을 대기가 무섭게 ‘쩍’ 갈라져 이내 붉은 속살을 드러낸다 아내는 호기 있게 ‘푹푹’ 숟갈로 퍼내어 화채를 만들고 아이들 달려들어 대중없이 파먹는다. 금세 큰 박 두 쪽에는, 가장자리에 붉은 속살 듬성듬성 거칠게 일어서고 검은 씨 몇 개, 끈적이는 붉은 과즙 탁자 위에 흥건하다 내 속처럼 갈라져 파헤쳐진 박 아직도 냉기가 남아서 등줄기에 흐르던 땀 선득하게 잦아들고 창밖에 높이 걸린 새털구름 수박 물이 흠뻑 들었다 ............................................................
영국 최고의 전설의 프로그레시브록 그룹인 Alan Parsons Project의 'Old And Wise' 란 곡이다.
보컬은 Colin Blunstone 이 맡았으며, 서정적이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는 노래이다.
Alan Parsons Project - Old And Wise
As far as my eyes can see There are shadows approaching me And to those I left behind I wanted you to know You've always shared my deepest thoughts You follow where I go
내가 살아서 볼 수 있는 한, 날 향해 다가오는 그림자가 보여 내가 남겨둔 그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 당신은 나와 깊은 생각을 함께했었다는 걸... 당신도 나를 따라오게 되겠지
And oh when I'm old and wise Bitter words mean little to me Autumn winds will blow right through me And someday in the mist of time When they asked me if I knew you I'd smile and say you were a friend of mine And the sadness would be lifted from my eyes Oh when I'm old and wise
내가 나이 들어 생각이 깊어지면, 쓰디 쓴 말도 아무렇지 않고 가을 바람도 그냥 지나쳐 버리겠지 그리고 언제일지 알 수 없는 먼 훗날 사람들이 내게 당신을 아느냐고 물으면 난 그저 웃으며 말하겠지, 내 친구였다고... 그러면 내 눈의 슬픔도 사라지겠지 내가 나이 들어 현명해지면...
As far as my eyes can see There are shadows surrounding me And to those I leave behind I want you all to know You've always shared my darkest hours I'll miss you when I go
내가 살아 볼 수 있는 한 나를 둘러싼 그림자가 보여 내가 남겨두고 떠난 모든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 당신은 언제나 나와 힘든 시간을 함께 해주었다는 걸 나는 떠나도 당신을 그리워 할거야
And oh when I'm old and wise Heavy words that tossed and blew me Like Autumn winds will blow right through me And someday in the mist of time When they ask you if you knew me Remember that you were a friend of mine As the final curtain falls before my eyes Oh when I'm old and wise
As far as my eyes can see
내가 나이 들어 현명해지면 나를 힘들게 했던 그 아픈 말들도 가을 바람처럼 그저 스쳐 지나가겠지 그리고 언제일지 알 수 없는 먼 훗날 사람들이 내게 당신을 아느냐고 물으면 내 친구였음을 기억해줘 내 눈에 마지막 커튼이 드리워지고 그렇게 내가 현명해지면...
내가 살아서 볼 수 있는 한...
Alan Parsons (1949- ) 는 Beatles 뿐 아니라, Pink Floyd, Al Stewart, Hollies, Ambrosia 등
당시 최고의 뮤지션들의 프로듀싱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던 명 프로듀서였다.
작사,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면서 보컬리스트이기도 했던 스코틀랜드 출신의
Eric Woolfson (1945-2009) 과의 만남은 이미 대 그룹의 탄생의 신호탄이었다.
그들은 다양한 악기를 다루고 작사, 작곡 능력이 있는 멀티뮤지션들인
Andrew Powell, Ian Bairnson, Richard Cottle등과 함께 1975년
[Alan Parsons Project] 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1976년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 을 발표하며 팝계에 등장한 이 프로젝트 그룹은
공식적으로 해체하게 되는 1987년까지 10장의 정규앨범과 수십장의 싱글,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표하면서
무려 4,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는 전설의 밴드가 된다.
'Eye In The Sky' 'Time' 'Ammonia Evenue'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과 수많은 연주곡들이 여전히
애청되고 있다.
Alan Parsons 와 Eric Woolfson은 앨범작업과 더불어 함께 또는 각자 다양한 분야의 음악활동을 펼치는데,
수많은 앨범작업과 뮤지컬, 영화음악, 방송, 다큐멘터리 음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그들의 진일보하는 음악활동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렇게 80년대에 발표된 앨범들은 매번 음악의 진보를 보여주며 모두 명반의 대열에 합류한다.
2009년 12월 Eric Woolfson이 사망하였고, 그의 음악의 진보는 멈췄지만,
여전히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남아 Alan Parsons Project 의 음악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Alan Parsons Project's Discography
1976 -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 1977 - I Robot 1978 - Pyramid 1979 - Eve 1980 - The Turn of a Friendly Card 1982 - Eye in the Sky 1983 - The Best of the Alan Parsons Project 1984 - Ammonia Avenue 1985 - Vulture Culture 1985 - Stereotomy 1987 - Gaudi 1988 - The Best of the Alan Parsons Project, Vol. 2 1988 - The Instrumental Works 1990 - Freudiana 1989 - Pop Classics 1995 - The Very Best Live 1996 - on Air Digital Sound 1997 - Apollo 1997 - The Definitive Collection 1999 - Sound Check 2 1999 - Master Hits - The Alan Parsons Project- 1999 - Alan Parsons Project - Greatest Hits Live 1999 - Eye in the Sky 1999 - Eye in the Sky - Encore Collection 2000 - Alan Parsons Project - Gold Collection 2002 - Works 2004 - Ultimate 2004 - Extended Versions: The iEncore Collection Live 2006 - Days Are Numbers (3 CD Compilation)
I'm sitting here in a boring room It's just another rainy Sunday afternoon I'm wasting my time, I got nothing to do I'm hanging around, I'm waiting for you But nothing ever happens -- and I wonder
방에 지루하게 앉아서 비 내리는 일요일 오후를 보내고 있지 그냥 시간만 보내고 있고, 마땅히 할 일도 없지. 방안을 빙빙 돌면서 너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겠지...
I'm driving around in my car I'm driving too fast, I'm driving too far I'd like to change my point of view I feel so lonely, I'm waiting for you But nothing ever happens, and I wonder
차를 몰고 나가고 있어 더 빨리 더 멀리 가 볼 생각인데... 내 생각을 바꿔야 겠어 난 지금 외롭기만 하고, 너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겠지...
I wonder how, I wonder why Yesterday you told me 'bout the blue blue sky And all that I can see is just a yellow lemon tree I'm turning my head up and down I'm turning, turning, turning, turning, turning around And all that I can see is just a yellow (another) lemon tree La, la da dee da, ........
왜 이럴까? 이유가 뭘까? 어제 넌 왜 내게 파란 하늘을 말했을까? 지금 내가 볼 수 있는 것이라곤 온통 노란 레몬트리 뿐인데... 고개를 들었다 숙였다, 이리저리 아무리 둘러봐도 지금 내가 볼 수 있는 것이라곤 온통 노란 레몬트리 뿐인데...
I'm sitting here, I miss the power I'd like to go out taking a shower But there's a heavy cloud inside my head I feel so tired, put myself into bed Where nothing ever happens -- and I wonder Isolation is not good for me Isolation -- I don't want to sit on a lemon tree I'm stepping around in a dessert of joy Baby anyhow I'll get another toy And everything will happen -- and you'll wonder
맥없이 앉아있다가 당장 나가서 샤워라도 할까 했다가... 내 머리는 온통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너무 피곤해 침대에 드러누웠지.
세상은 변한게 없는데... 고독하다는 거, 난 정말 싫은데... 고독... 혼자 앉아서 레몬트리를 보고 싶지 않은데... 재미로 디저트를 휘휘 젓고 있어. 어쨌든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찾아 봐야겠지. 그럼, 모든 것이 변하겠지. 과연 그럴까?
I wonder how, I wonder why Yesterday you told me 'bout the blue, blue sky And all that I can see is just a yellow lemon tree I'm turning my head up and down I'm turning, turning, turning, turning, turning around
And all that I can see And all that I can see (dit dit dit) And all that I can see is just a yellow lemon tree
왜 이럴까? 이유가 뭘까? 어제 넌 왜 내게 파란 하늘을 말했을까? 지금 내가 볼 수 있는 것이라곤 온통 노란 레몬트리 뿐인데...
고개를 들었다 숙였다, 이리저리 아무리 둘러봐도 지금 내가 볼 수 있는 것이라곤 온통 노란 레몬트리 뿐인데...
Thomas Mongol - bass (1991 - 2003) Roland Roj - keyboards (1991 - 2003) Ralf Wochele - drums (1991 - 2003) Gabriel Holz - guitars (2003 - 2007)
Fools Garden 은 1991년 독일에서 결성된 록그룹이다.
'Lemon Tree' 는 이들이 1995년 발표한 앨범 'Dish Of The Day' 에 수록된 곡으로
이곡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그후로 2000년과 2003년, 2005년에 앨범을 내게 되는데
그 사이 세명의 맴버가 팀을 떠나고, 그 자리를 다시 현재의 맴버들로 교체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음악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겪는다.
유독 유럽지역과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은 이들은 2003년 '25 Miles To Kissimmee' 앨범을
발표하면서 그들만의 독립 레이블 'Lemonade Music' 에서 작업함으로써 자신들의 음악을
더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들의 음악을 굳이 분류하자고 하면 포크음악의 색이 짙은 복고풍의 모던록 (브리티쉬록) 이라고 해야겠다.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그들의 음악이 더 오래오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Fools Garden Studio Album
Fool's Garden [1991] Once In A Blue Moon [1993] Dish Of The Day [1995] Go And Ask Peggy For The Principal Thing [1997] For Sale [2000] 25 Miles To Kissimmee [2003] Ready for the Real Life [2005] High Times - The Best of Fools Garden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