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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노래 : 이승철

 

천 번이고 다시 태어난대도 그런 사람 또 없을 테죠
슬픈 내 삶을 따뜻하게 해 준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나의 심장쯤이야  얼마든 아파도 좋은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 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 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나 태어나 처음 가슴 떨리는 이런 사랑 또 없을 테죠
몰래 감춰 둔 오랜 기억속에 단 하나의 사랑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아픈 눈물쯤이야 얼마든 참을 수 있는데

사랑이란 그말은 못해도 먼 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 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도 그대 웃어준다면 난 행복할텐데
사랑은 주는 거니까 그냥 주는 거니까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가수 이승철은 1966년 12월 5일 서울생으로 1985년 록그룹 부활의 리드보컬로 1집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큰 성공을 거둔 그는 그룹 부활에서만 11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Never Ending Stor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냈다.


솔로 활동 역시 1989년 첫앨범에 수록된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마지막 나의 모습' 등이 빅히트를 기록하며 이후로 20여년 동안 '소녀시대' '추억같은 이별' '긴하루' '소리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가요계의 수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5월 발표한 10집 앨범 Mutopia에 수록된 이 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서정성 짙은 가사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원태연 감독, 권상우, 이보영 주연의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OST 에 수록된 곡이지만, 무엇보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UCC에 사용되면서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모으게 되었다.


오랜 세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이승철이지만 마약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되기도 했고, 유명 연예인과의 결혼과 이혼 등으로 시련의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


요즘 그의 한층 깊어진 음악을 들으면서, 그의 왕성한 활동을 지켜보면서 이젠 최고의 반열에 올랐구나 싶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을 들려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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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원태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한 눈물이 나올 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 거지

눈 씻고 찾아 봐도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따뜻한 눈으로  나를 봐줬던 사람입니다.

어쩜 그렇게 눈빛이 따스했는지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살아도 이 사람은 이해해주겠구나 생각 들게 해주던...

 

자기 몸 아픈 것보다 내 몸 더 챙겼던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를 사랑해 주었던 한 사람입니다.

내가 감기로 고생할 때

내 기침 소리에 그 사람 하도 가슴 아파해

기침 한 번 마음껏 못하게 해주던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 그 사람 나름대로 얼마나 가슴 삭히며 살고 있겠습니까?

자기가 알텐데...

내가 지금 어떻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을 텐데...

언젠가 그 사람 이런 얘길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멀리 있어야 한다고

멀리 있어야 아름답다고...


웃고 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내가 왜 웃을 수 없는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사람과 하도 웃어서 너무너무 행복해서

몇 년치 웃음을 그 때 다 웃어버려서

지금 미소가 안 만들어진다는 걸

웃고 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인연이 아닐 뿐이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 사람 끝까지 나를 생각해 주었던 사람입니다

마지막까지 눈물 안보여 주려고 고개 숙여 얘기하던 사람입니다.

탁자에 그렇게 많은 눈물 떨구면서도

고개 한 번 안들고 억지로라도 또박또박 얘기 해주던 사람입니다.

울먹여 얘기해서 무슨 얘긴지 다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이 사람 정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알 수 있게 해주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 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거지,

눈 씻고 찾아봐도 내게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인연이 아닐 뿐이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정말 내게는 그런 사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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