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잊어
김소월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료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 한껏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떠면 생각이 떠지나요?"
...................................................
울 엄마도 좋아하던 소월의 시...
나도 좋아하던 그의 노래...
처음으로 시를 쓰고 싶었다.
노래 하고 싶었다.
지금도 좋다.
'명시 감상 3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성복... 새 (0) | 2011.03.09 |
---|---|
김명은... 달빛 편지 (0) | 2011.03.07 |
최승헌... 이 거리는 자주 정전이 된다 (0) | 2011.03.03 |
천양희... 겨울 풍경 2 (0) | 2011.02.25 |
김선우... 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0) | 2011.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