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치집 파는 행상 / 1963. 06. 01

 

 

 

 

 

오락실갈때 필요한 것들..

 

 

▼학용품▼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다니던 흔들 샤프. 잡고 흔들면 샤프심이 조금씩 나오는 좋은 샤프 였는데.

아마 자동샤프, 혹은 흔들샤프라고 불렀죠?


추억의 자석 필통, 앞면과 뒷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었고 필통속이 비닐로 되어 있어

지우개가 안에 들러붙어서 고생도 좀 했죠..


연필깍기의 대명사 샤파. 그 당시에는 색연필도 넣어서 깍아보고 나무젓가락도 넣어보고

하여간 들어 가지만 하면 나무로 된  것은 아무거나 깍아보았는데 지금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점보 지우개를 가장 많이 사용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지우개 용도가 잘못된 글씨를 지우는것 보다는

책상에 비벼서 지우개 지꺼기를 누가 더 길게 만드는지 핫도그 내기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전 TV에서 지우개 지꺼기로 만든 모형이 나온적이 있는데 보신분들 계신지요?


사용하다보면 꼭 한두개는 부러지는 크레파스(크래용)


앞면은 만화 그림이 뒤면은 구구단이나 알파벳이 있는 책받침이 예전에는 유행을 했죠.

추억에 만화


물자가 귀하던 6~70년도에는 정말 몽당연필도 아껴아껴쓰던 시절였다.

부잣집 애들이 버린 몽당연필을 모아서 쓰던 기억이 난다.

몽당연필에 대한 추억


교무실 청소를 하면 꽤나 큰 몽당연필도 줏을 수 있었다.

지금 애들이야 물건 귀한 줄 모르고 잃어버려도 찾지 않는다고 하는데

불과 2~30여년전만 해도 몽당연필을 쓰던 우리나라였었다.

볼펜껍데기에 몽당연필을 끼워 연필따먹기하던 것도 기억나고...^^

 

출처 : 오경의 인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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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개와 재담과 노래를 불러준 분들입니다

              

[김희갑]: 60년대에 가장 웃기던 배우.    

 [이상해]: 웃기는 배우로써 그때, 

                                                    유명한 민요가수 [김영임]남편이 되었고 

                       

[박노식]:60~70년대에 가장 박력-배우로써            [길옥윤]: 색스폰-트럼펫,

        지금, [박쥰규]씨에 아버지죠!

 

                                                          그리고....

                        
                     

                    

                  

                   




그리고 또....


 




           [백윤식]                            [원미경]



            어린시절 노랑머리-주인공이던 [이재은]


             [이경진]                          [이효춘] 


                 [정소녀]                          [김영애]


                             신성일 + 장미희

                                이영하 + 선우 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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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음악대~ 멜로디가 생각날려구한다.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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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음악:다방아가씨 50년말 노래 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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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김기림


나의 소년시절은 은빛 바다가 엿보이는 그 긴 언덕길을
어머니의 상여와 함께 꼬부라져 돌아갔다.


내 첫사랑도 그 길 위에서 조약돌처럼 집었다가 조약돌처럼
잃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푸른 하늘 빛에 호져 때없이 그 길을 넘어
강가로 내려갔다가도 노을에 함북 자주빛으로 젖어서 돌아오곤 했다.


그 강가에는 봄이, 여름이, 가을이, 겨울이 나의 나이와 함께 여러 번 댕겨갔다.
가마귀도 날아가고 두루미도 떠나간 다음에는
누런 모래둔과 그러고 어두운 내 마음이 남아서 몸서리쳤다.
그런 날은 항용 감기를 만나서 돌아와 앓았다.


할아버지도 언제 난지를 모른다는 동구 밖
그 늙은 버드나무 밑에서 나는 지금도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
돌아오지 않는 계집애, 돌아오지 않는 이야기가 돌아올 것만 같애 멍하니 기다려 본다.
그러면 어느새 어둠이 기어와서 내 뺨의 얼룩을 씻어 준다.

...............................................................

 

삶도 죽음도 자연의 한조각일뿐인 것...

만남도 그리고 헤어짐도 그저

집어들었다 놓은 조약돌 같은 것...

흐르는 시간도, 흘러간 옛 이야기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마냥 흘러가버려서 매양 잊혀지는 것...

잠시도 서서 쉴 곳 없는 삶의 길을 하염없이 걷다가

저 모퉁이를 돌면 멈춰질까 싶어

또 걷다보면 이어지고 또 그렇게 흘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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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에 맞서 싸우고, 약한 자를 위해 앞장서 맞섰던 당신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믾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꿋꿋했던 당신의 용기와 참 눈물을 기억합니다. 

 끝내 당신의 꿈, 국민의 바램을 이루어 냈습니다. 

 

 처음부터 당신의 행보는 쉽지 않았습니다.

 참, 가진 자들의, 힘있는 자들의 저항은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당신과 국민의 힘으로 가까스로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많은 것을 이뤄냈습니다.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가 펼쳐졌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진일보가 이루어졌습니다.

 

 

 안타깝지만 다시 그들에게 정권을 넘겨주었습니다.

 아쉬움도 많았지만, 너무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진정으로 국민을 위했던 대통령이 있었다는 사실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다시 촌부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괴로움을 그리고 아픔을 알아주는 국민이 많지 않았나봅니다.

 그래도 많은 국민들이 당신을 기억하고 있고 지켜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나봅니다.

 뒤늦게나마 당신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에겐 진정으로 저들을 위한 정치인 하나, 지켜줄 힘이 없다는 것도 뼈져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당신을 이렇게 보내다니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  시 : 2009-05-01~2009-08-16

입장료 : 성인, 어린이 4,000원

장  소 : 금호미술관 B1,1F, 2F, 3F

연락처 : 02-720-5114

지하철 :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 안국역 1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이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도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살아갑니다.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을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 놓았는지
서로 그들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마땅해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살아갑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광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그들을 생각하면 왠지 모를 허탈감에 살아갑니다.


앞으로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열감기라도 호되게 앓다보면 빗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송이 굳은 케잌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상 같이 치르고 무덤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오늘도 이렇게 살아갑니다.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살아갑니다.

 

 - 엔도슈사쿠의 인생론 '회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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